제14회 재경 죽산향우회(회장 선은탁) 체육대회가 지난 8일 서울 장안중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다.

  '죽산향우회 체육대회'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죽산초교 동문 체육대회'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재경죽산초교동문회' 명칭을 죽산 남초교 동문까지 통합해 '재경죽산면향우회'로 바꾸고 죽산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기로 했다.

  체육대회에는 최문식 재경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임원 및 죽산초교 동문과 죽산면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운동장에는 죽산초교 기수별 천막 20여개가 설치돼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축구와 줄다리기, 피구, 400m이어달리기, 노래자랑 등을 통해 죽산면민들의 단결과 저력을 과시했으며, 종합우승은 죽산초교 44회가 차지했다.

  기념식에서 선은탁 회장은 "죽산인은 언제나 포근하게 안아주는 고향의 광활한 황금벌판에서 땀의 소중함을 배우고 향기로운 자연의 흙내음을 맡으면서 성장해 왔다"면서 "재경 김제시향우회 체육대회를 연속 재패하는 저력으로 선후배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쌓아가고 고향발전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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