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라후프 돌리기가 예전같진 못해도 참가자들의 마음은 즐겁다.

 올해로 33회째를 맞고 있는 남포리 주민들의 축제는 지난해까지 성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남포리들녘축제운영위원회(위원장 고영주) 주최로 행사명도 남포리들녘축제로 바꾸고 마을앞 1천여평의 논을 매립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족구와 배구, 고리걸기, 훌라후프돌리기, 풍선터트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고, 노래자랑을 통해 숨은 끼를 맘껏 선보이면서 벼가 푸르게 자라는 드넓은 남포들녘에 웃음꽃을 피웠다.

  또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해 경품추첨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골고루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 주최측의 배려도 돋보였다. 

  이범산·한포·남포1구 ~ 5구 등 7개마을로 구성된 남포리는 213가구에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의 60%가 5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남포문고와 정보화마을, 농촌체험 운영 등 부녀회의 적극적인 협조속에서 주민화합을 통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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