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김동철향우는 유명무실한 재광명김제향우회의 활성화의 파수꾼으로 고향 선후배 만남의 필연성 때문에 재 창립한다는 목표로 광명시내 곳곳에 "김제 향우인을 찾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긴 현수막 10여장을 걸어 향우들이 운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김제모임 활성화로 같은 고향사람끼리 순수하게 만나 술 한잔 건네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정기모임(2개월 1회)과 전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체육대회를 기획·추진해 재광명김제향우의 화합과 결집의 기틀을 다졌다.

  김동철향우는 광명시 씨름협회ㆍ씨름연합회 회장, 광명시 소년소녀가장돕기 백합장학회 후원회장, 광명상공회의소 위원, 광명경실련 정책자문위원, 민주개혁지도자회의 경기대표,  민주당 광명시 '을' 운영위원, (주) E-렌트카 대표 등 하루가 24시간이라 부족하다는 듯 이곳저곳으로 사람들을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된다면서 바쁜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광명시의회 활동을 하면서 모든 광명시민은 동일한 혜택을 누려야할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모순점을 발견하고 공동주택지원금확보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해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올해는 25억의 예산확보를 통해 낙후되고 보수해야 될 각종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광명시의원 13명 중 단독으로 경전철교통확충망을 주장하며 서울 위성도시로써 손색없는 도시건설을 위해 정확한 자료와 데이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인 만큼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필요한 청소년지원금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광명지역신문에 100인 중 한사람으로 선정된 김동철시의원은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저층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소음과 분진, 진동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하는 대형 건설사들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큰 성과를 가져왔으며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길에 인도를 만들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을 확보하여 주민들로부터 찬사와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의정활동 결과 지난해 시민일보사가 주관하는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진 광명시장의 호남폄하발언 사건의 주역인 김동철시의원는 지역구 주민들과 점심식사 중에 광명시장과의 대화에서 이견이 많아 자리를 뜨자 광명시장이 "저 사람 고향이 어디야?"라고 물었고, 참석자중 한사람이 "전북 김제입니다"라고 말하자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을 먹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호남폄하발언사건으로 정신적 고통이 많았던 그는 "개인적인 모독은 참아도 호남폄하는 용납할 수 없다"며 고향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시의회 진출 동기를 "광명에서 30여년을 살다보니 아이들도 다 자랐고, 많지는 않지만 먹고 살 만큼 경제력이 되다보니 이제는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아보자는 생각 속에 개인으로서 봉사하는 것보다 시의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세금이 재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광명시에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정치철학은'시민들이 OK 할 때까지'이다. 그래서 그는 늘 준비하며 동부서주하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다시 선택을 받게되면 광명시의회 의장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고향과 재경향우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해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 재광명김제향우회가 김동철향우와 같이 고향에 애착을 가지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향우들이 있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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