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식

  새로운 마음으로 열었던 무자년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기축년이 기대와 희망 속에 사랑하는 향우인들의 곁에 다가오는 12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 같기만 했던 일들이 한해를 훌 넘기는 시간들을 지켜보면 세월은 우리의 세상사에서 흐르는 물처럼 흘러갔다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1600여명 재경향우인들이 운집되어 치러진 제4회 재경김제향우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많은 성원 속에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자년 시작과 함께 가슴속에 다짐했던 계획과 소망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한 가지씩 정리하다 보면 짜여진 시간 속에 미처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해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늘 보내는 마음은 후회보다는 반성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도전으로 아름다운 새해를 계획해 봅시다.

  지난해 동안의 모든 영욕과 아쉬움, 어지러웠던 것 들을 깨끗이 씻어 버리시고 새로이 시작되는 기축년에도 우리 재경 김제시향우회는 더욱 내실을 다져 향우들의 즐거운 역량의 마당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예전에도 강조했지만, 향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야말로 향우회의 진정한 원동력이기에, 여러분들의 작은 애정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김제라는 역동적인 구심점이 발생하게 될 것이며, 새만금시대 도래로 우리 시에 크고 작은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있어 산업화, 공업화로 인한 주민 소득 증대, 세수 증대 등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어 세계 속의 김제시가 재건되리라 믿습니다.

  다가오는 기축년에는 서로가 재충전하는 계기를 통해 크게는 고향의 발전과 작게는 각자의 일터, 또는 이루고 있는 가정이 화목번창하기를 모든 향우인의 힘으로 기원하며 회장인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다망하신 일상 때문에 몸을 보살필 시간이 없습니다. 항상 건강을 챙기시고, 저물어 가는 2008년을 잘 마무리하는 송년이 되시길 바라오며 시작되는 새해에도 세계적 경제침체란 한파속가 예상되지만 끊이지 않는 여러분의 웃음소리로 가정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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