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부량면향우회장 조일산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재경 부량면 출신 향우회원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펼쳐지고 오곡 백과가 풍성한 내 고향에서 우리 생애의 한 시절을 보내었건만, 지금은 아련한 옛추억으로만 떠오르는 고향산천을 떠나온지 오래됐다하여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지난 해 말 본의 아니게 향우회장을 맡고 보니 어찌하면 좀 더 조직적이고 적극적이고 돈독한 향우회가 되도록 할 수 있을까하고 이 궁리 저 궁리 끝에 가장 좋은 방책은 내 고향의 벽량초등학교 재경 동기 동창회부터 신속히 조직하고 체계적인 비상 연락망을 필히 갖추어야 한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1936년 설립인가 받아 40명으로 출발한 우리 벽량초등학교가 2008년 2월말 현재  67회 졸업했으며 총 658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현재 부량면의 인구는 1884명이라하니 돌아가신 분도 있고 전국 각지로 흩어졌지만 그래도 서울과 근교에 계신분들이 제일 많으니 우리한번 똘똘뭉쳐 서로돕고 연락하면서 훈훈한 옛정을 마음껏 되새깁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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