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면 신광일대 수로옆에 거름용도의 축분이 무단 야적돼 침출수로 인한 인근 수질 및 토양오염이 우려된다.

 왕겨 등과 썩인 축분은 추수가 끝나면 감자나 특용작물의 거름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지나, 덮개도 덮지 않고 무단방치돼 있는데다, 맨땅에 야적돼 있어 침출수가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내린 비에 인해 바로 옆 수로나 농지로 제대로 발효도 되지 않은 축분이 흘러들어 오염이 심각하다.

  게다가 이들 분뇨는 타지에서 반입되는 것으로 보여지며, 축분차량의 잦은 운행으로 인근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도, 차마 지역내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최근들어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축분의 야적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행정당국의 제재를 희망하고 있다.

  마침 광활면에서는 6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농촌마을종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공동분뇨장 설치나, 대체 비료 개발 등 환경오염 방지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광활면 신광일대 수로옆에 축분이 무단 야적돼 인근 수질 및 토양오염이 우려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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