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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도움 주신 조합원과 시민께 감사
출마의사 접고 수신제가 힘쓸 것"

   
▲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47)은 지난 2002년 2월, 만 30대의 나이에 역대 최대 표차로 부실조합이었던 김제축협 조합장에 당선됐다가, 2003년 1월 김제축협이 전주완주축협과 통합되면서 전주김제완주축협장이 됐다.

 통합 당시는 적자가 295억에 달해 가시밭길이 예견됐으나, 김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통합 1년만에 5억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더니, 조합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 배당까지 실시했다.
  축협은 이듬해인 2004년에도 8억9천만원 흑자를 기록했고, 통합 5년여만에 기사회생에 성공해 현재 정상화는 물론 매년 모든 조합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평가등급 1등급 조합으로 우뚝 섰다.

 축협의 도약 배경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조합원의 주인의식, 김창수 조합장의 철저한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체제 도입 등이 꼽혔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일반조합과 달리 3개 자치단체가 통합된 조합이므로 지난 2006년 있었던 축협장 선거에 지역별로 후보자가 나설 수 있었지만, 김조합장의 젊은패기와 성실함이 조합원들에게 인정을 받아 아무도 조합장에 출마하지 않으면서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같은 조합장으로써의 성공이 김제시장후보로까지 확대됐고, 오래되지 않은 정당활동임에도 강력한 시장 후보로 거론되다가 지난 5월 예비경선의 성격을 띈 민주당내 시장후보 내정자 선출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조합장이 시장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되자, 축협장 재출마설과 도의원 출마설이 꼬리를 물었다. 본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창수 조합장의 견해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축협장 재임시 보람있었던 일은?

  적자조합을 1등급 우량조합으로 일군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임직원과 많은 조합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축협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이용고 배당보다는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편익을 위해 대출금리를 저렴하게하고 사료의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도내 최하로 공급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재임시 아쉬운 점은?

  지도사업을 더 잘해서 농가에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과,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어쩔 수 없이 단행했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을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축협장 재도전 의사는?

  조합원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축협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싶지만, 조합장을 8년간 했으므로 조합장은 그만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평소 '물러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이 아름답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축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열정을 가지고 조합에 봉사하실 분에게 기회를 드리고 싶다.
 
도의원 출마설에 대해

  시장 예비후보 선출대회에서 탈락한 이후, 이를 아쉬워하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도의원출마 권유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부실축협을 반석위에 올려 놓은 경험을 발휘, 도의회에 진출해서 지역을 위한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였다.

  권유는 감사하지만 구체적으로 출마를 생각해 본적은 없다.

조합장 임기 후의 계획은?

  당분간은 수신제가에 몰입하고 싶다. 8년간 공적인 일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해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 가족과도 많은 시간을 갖고 싶고, 축산인 본연의 자리인 돼지와 한우사육에 전념할 생각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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