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지원하는 '농촌손맛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금산면 삼봉리 '서릿골 농원'에 효소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창의적인 손 맛' 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문을 연 서릿골 농원 효소 가공공장은  총 304,32㎡ 면적에 장비 3대와 항아리 47개 등의 시설을 갖춘 공장으로 앞으로 100가지 산야초를 이용한 발효음료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16일 오후 2시 김성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이중호 녹강 천연물연구소 소장, 이창원 인도 아유르베다 요가문화협회 부회장, 배영군 한국 산삼약초 감정협회 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와 생활개선회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서릿골 효소가공공장 대표 전은자씨(54)는 15년 동안 복분자 농사를 지어와 그동안 복분자즙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오다가 깨끗한 산에서 채취한 다양한 산야초를 이용해 100가지 산야초 음료를 개발해 내기에 이르렀으며, 이미 제1공장에 전통발효 방법으로 항아리 120개에 효소를 담아놓은 상태로, 발효기간(2~3년)을 거쳐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약용관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전 대표는 "서릿골에 산야초를 심어 아름답운 마을경관을 꾸미고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건강을 위해 정직한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어 일본 등지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산면 삼봉리 서릿골농원에 효소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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