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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지역농업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농업 전문가 초빙 농업발전방안 모색
농민단체 새로운 농정대안 제시 주목

   
▲ 좌로부터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송병주 지역농업연구원이사장, 주제발표자 유정규 지역재단 운영이사, 박흥식 김제농민회 부회장, 김성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택 시의원, 나영삼 완주군 농정기획단정책팀장
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회장 김운용·이하 농민회)가 농업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농업기술센터 3층 교육장에서 마련된 토론회에는 이광석 전북도연맹 의장, 김석준·정성주·서영빈 시의원, 농업 유관기관 관계자 및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방안마련을 위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약 3시간 가량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송병주 지역농업연구원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유정규 지역재단 운영이사(경제학박사), 나영삼 완주군 농정기획단 정책팀장의 주제 및 사례발표에 이어, 박흥식 김제농민회 부회장, 김성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택 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과 주장을 펼쳤다.

 '지역농업의 추진주체인 농정기획단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유정규 박사는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인 농정으로는 지역농업의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농촌협치 기능의 농정기획단 신설이 필요하고,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흥식 농민회 부회장은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회·농업인 단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김성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주축이 되어 벼 대체작목 발굴 및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의 조직과 인력으로는 한계를 느낀다. 농정기획을 주도할 별도의 부서, 농정기획단이 반드시 설치 운영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임영택 시의원은 "농정기획단 설치는 시대적인 요청이고 지역 농업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농정기획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시에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농정기획단을 운영해 농업 전반에 체계적인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에 입을 모았으며, 이에따른 지자체의 조례제정 및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관내에는 7개 시군에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정을 위한 여러 형태의 전문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화된 농정기획단은 완주군 1곳에 그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15개 지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대의 쌀생산지이며 대표적인 농도로 손꼽히고 있는 우리시의 경우 농업관련 예산이 전체 2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구가 마련되어 있지않은 상황이다. 향후 지역농업을 살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관심과 의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김제농민회는 쌀값 하락과 벼 수매량 감소 등으로 현 정부의 농정을 비판하며 해마다 이만때쯤 강경한 집회와 투쟁으로 일명 '아스팔트 농사'를 지어 왔으나, 지역농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필요한 대안마련을 위해 심도있는 토론회를 개최해 농민단체의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김제농민회가 농업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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