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 지역발전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논 이용 하계 사료작물 재배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우만수 사무관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시청 지하대강당에서는 김제시지역발전협의회(위원장 정세훈)가 주최하고 동진강낙농축협이 주관하는 '논 이용 하계 사료작물 재배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살리기를 위해 벼의 대체작목으로 옥수수(조사료)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건식 시장과 경은천 의장을 비롯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를 비롯한 농민 4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쌀 대체작물의 발굴의 필요성과 현재 어려움이 심화되어 가고있는 농업농촌의 현실을 감안하듯 농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우만수 사무관과(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추진방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영철 과장의(논 이용 하계 사료작물 재배특성 및 경제성) 주제발표가 이뤄졌으며, 김성일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운용 농민회장, 신동렬 농협중앙회 조사료팀장, 김학두 우리미영농조합법인 대표, 김현중 너른들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토론을 통해 옥수수 농업이 벼농사 이상의 소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옥수수가 습지에 약한 작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수를 위한 기반조성과 옥수수 종자 확보를 위한 채종포 단지조성 등으로 농가들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자는데 목소리가 모아졌다.

  또한 이를 위한 자연순환 농업실시, 액비 및 퇴비 지원이 필요하며, 농기계 및 논 농업 직불제 등 벼농사 지원에 준하는 지원책 마련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일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세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벼농사에 집중되고 있는 우리시 농업의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벼 대체작목을 개발해 지역농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쌀 대체작물 마련과 막대한 조사료 수입의 자급체재로 전환을 위해 60%의 장비보조와 1ha당 3만원씩의 작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간 7조원의 예산으로 200만톤의 조사료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철저하게 수입에 전면 의존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동반육성을 위해 조사료의 국산화로 자급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논 이용 하계 사료작물 재배확대를 위한 토론회에 관계자 및 농민 4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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