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일·이하 농기센터)가 지난 22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2009년 도단위 농촌지도사업 평가에서 고품질 쌀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전북농업기술원이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부문 등 총 22개 평가항목을 심사분석한 결과, 지역특성화 농업 발굴 육성에 대한 업무 성과가 높이 인정돼 고품질 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서는 그동안 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고품질 명품쌀' 육성 프로젝트라는 지역특성화사업을 추진, 고품질 쌀 생산 및 저장 기술과 친환경농업 실천 기술을 적극 보급하였으며, 특히 생산된 쌀의 가공 및 유통과정에서의 변화와 일부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흰잎마름병에 대한 저항성품종 지역 적응시험 연구활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점 등이 우수기관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센터 김성일 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에 몰두해온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를 뒷받침 삼아 쌀 값 하락 등으로 갈수록 위축되어 가고 있는 지역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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