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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선정한 '2009년 김제 10대 뉴스'

  본지는 경인년을 맞아 2009년의 '김제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지난 1년을 되짚어 보았다.
  지난해는 미국에 첫 흑인 대통령이 취임했고, 일본에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으며,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중국 신장위구르 대규모 시위와 끝이 보이지 않는 아프간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잃었다. 신종플루 확산과 강호순·조두순 사건, 용산 철거민 참사, 쌍용차 사태, 미디어법 국회 통과 등의 사건은 국민들을 슬프게 했다.
  본지는 우리지역의 10대뉴스를 선정하면서 가능하면 전국적인 뉴스는 배제하고 우리시에서 지난 1년간 있었던 뉴스를 모아 그중 10개를 선정했다.

 

   
1. 새만금 우리몫 찾기운동 활발

  새만금 간척지의 내부개발이 본격화되고, 매립지 관련 지방자치법이 개정 공포(3월24일) 됨에 따라, 행정구역 획정을 앞두고 새만금 매립지에 대한 경계를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4월 3일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공동발전 범시민위원회'(위원장 여홍구) 발대식을 갖고, "새만금에 인접한 3개 시·군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금의 해상경계를 합리적으로 재설정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면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새만금지구의 합리적인 행정경계 설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지 4개월만에 100만명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북도민과 향우회원들을 대상으로 현 해상경계선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김제, 군산, 부안 3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2. 지평선축제 6년 연속 최우수

  지난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에 걸쳐 벽골제를 중심으로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무대로 치러진 제11회 김제지평선축제는 가장 한국적이며 전통성을 인정받은 농경문화축제로서, 2004년부터 지난해 까지 5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관광문화축제로 선정될 만큼, 명품축제로 인정을 받아 왔었다. 올해에는 'Global Issue Festival'로 전국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한층 다가섰다.

  축제기간 5일내내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져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30만명(시 추산)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벽골제를 찾아 명품축제의 인기를 재확인 했다.

  특히 올해는 11회 축제와 새만금방조제(33Km)의 길이와 벽골제(3.3Km)의 길이에서 착안된 이벤트로 관광객 1133명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크기의 연을 일제히 띄우는 연날리기 세계기네스기록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3. 쌀 재고 문제 농민 시름

 고성곤 시의원은 지난 9월 11일 132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햅쌀이 나오기 전까지 공급부족으로 쌀값이 뛰는 시기지만, 재고량이 많아서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리 농민들은 추수도 하기 전에 쌀값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고 정부에 대한 건의와 대책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1월 3일 제1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공비축미 매입확대 등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한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에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선 9월 21일 최규성 의원도 '쌀 대북 지원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북한 동포 870만명이 기아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대한민국은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한 산지 쌀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쌀 40만톤의 대북지원을 촉구했다.

  김제농민회는 12월 24일 김제농협 앞에 톤백 19개와 40kg 112포를 김제농협 앞에 야적하고 나락값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4. 민주당 이길동 시장후보 내정

  올해 6월 2일에 실시되는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가 김제시장 후보자로 내정자로 이길동씨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9일 실내체육관에서 '민주당 김제시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를 열고 2010년 지방자치선거 김제시 자치단체장 후보자 선출 선거를 실시했다. 후보로는 ▲기호1번 최병희(63·도의원) ▲기호2번 김창수(46·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기호3번 이홍규(47·김제살리기희망연대 대표) ▲기호4번 이길동(69·고향발전연구소 이사장) ▲기호5번 최춘기(55·김제미래사회연구회장) 등 후보자 5명이 선거에 나섰으며, 이길동 후보가 대의원 유효투표수 710표 중, 234표(32.96%), 상무위원투표 49표 중 20표(40.82%), 시민여론조사에서 36.50%의 지지율을 기록해, 대의원 203표, 상무위원 11표, 여론조사 지지율 22%로 2위를 기록한 기호2번 김창수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2010년 김제시장선거 후보자로 내정됐다.

5. 시 각종사업 유치 청신호

  2009년에는 대형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
  지난 11월 1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백산면 일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어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국비 47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기반시설에 집중 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산업단지내 4천평 499억원 규모의 'IT융합 차세대 농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을 유치하여 김제에 국가기술연구센터 건립은 물론 농기계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부상하게 되어 국가경쟁력 강화 및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밖에 2010년에 추진할 국민체육센터건립등 18개사업에 국비 306억원을 확보하여 국비로 기반시설확충,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됐다.

  농업도시로 인구 감소와 노령화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0만평 규모의 '김제자유무역지역'조성 등으로 '2009 기업하기 좋은 도시'대상 등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으로부터 11개 부문의 수상을 하기도 했다.

6. 신종플루 확산 긴장 고조

   

 
  전국을 긴장상태에 몰아 넣으며 국민들을 불안감에 떨게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이하 신종플루)가 우리시에서도 기승을 부렸다.

  지난 8월 주소지가 검산동으로 전주J여고에 재학중인 K양(17)과 전주Y고교에 재학중인 C군(17)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긴강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11월 3일에는 전국적으로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수가 45명으로 집계되고 확진환자수가 급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단계에서 재난 최고수위인 '심각'(Red) 단계로 상향전환하고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정부의 전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당시 우리시의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기준 62명으로 대부분 중·고교 학생들로 확인되었으며, 의심질환자수는 확진환자의 10배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700명을 육박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지평선중학교에서는 1주일간 휴교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7.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공연 다채

  2001년 착공예산으로 국비 5억원이 확보되면서 추진되었던 김제문화예술회관이 지난 4월 24일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문을 열었다.

  당초 사업추진 당시에는 총 70억의 사업비를 예상했으나, 이후 과다설계와 물가상승 등으로 실제 사업비는 당초 예상보다 2배가 넘는 160억이 투입됐다. 문화예술회관은 교동 280-1번지에 대지면적 1만5820㎡에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4868㎡규모로 대공연장(499석)과 소공연장(230석), 전시관,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산고 끝에 탄생한 시민의 공간인 만큼 이제 소모적 비판보다는 애정어린 관심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예술회관측은 그간 곱지않은 시선에 숨죽이며 적은 예산으로 차분히 다양한 개관공연을 마련해 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았다. 일부공연은 예매 이틀만에 매진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8. 지평선산단 조성 및 주민 시위

   

  백산면에 추진중인 지평선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산단에 포함되는 부건마을 주민들의 이주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가 2개월간 계속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문병옥·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5차례의 집회신고와 함께 시청앞과 시내 주요장소에서 시위를 벌이며 시민을 상대로 호소문을 배부했다.

  주민들은 "김제시 발전을 위해 울며 겨자 삼키 듯 김제시의 결정을 존중하고 반대를 하지 않았으나, 사업시행자의 불합리한 행태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고 분개했다. 또 "90만평에 887억이라는 보상금액을 책정한 것은 지장물 및 생계 그리고 토지 및 영업, 영농을 합쳐 한 평당 10만원도 안 되는 금액이다"며 "터무니 없는 보상으로 원주민들은 빚을 얻어서 이주하거나, 거지로 몰락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한탄했다.

   
9. 중앙교회 소유권 장로측으로

  지난 2005년부터 다수 장로측과 목사측으로 양분되어 치열한 법정싸움을 벌여왔던 중앙교회 소유권이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에서 승소를 거둔 장로측에게 양도되면서 사건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8년 11월 대법원 최종판결에 이어, 지난해 4월 법원의 '5억원 강제조정'에도 불구하고 본당을 내주지 않고 버텨오던 목사측과 이에 대해 본당(소유권)을 되찾으려는 장로측은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끝내 강제집행 사태로까지 이어지며,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해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강제집행이 이뤄지던 날 목사측에서는 150여명의 신도들이 본당에 남아 오물을 살포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완강하게 대치했으나 집달요원들(205명)의 법집행을 막지는 못했다. 중앙교회는 100여년의 전통을 지닌 한때 신도 4천여명의 김제 최대의 교세를 자랑했으나, 이젠 상처만을 안게 됐다.

10. 선심성 사회단체보조금 졸속 지원
 
  시민들의 세금으로 매년 원칙없이 선심성으로 지원되고 있는 각종 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28억8070만원이나 편성돼 비난이 일었다. 이는 많은 비판이 일었던 2009년도 본예산 편성 당시보다도 2억원이 넘게 인상된 것이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또 이건식 시장 취임 첫해인 2006년말에 비하면 무려 10억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선심성 지원에 대한 도가 지나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 사회단체와 민간경상보조를 위해 시가 관내 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159개 단체에서 251개사업을 명목으로 무려 51억5125만2천원을 요구해 충격을 주었었다. 이에 대해 보조금심의위원회가 심의를 벌인 결과 146개 단체 210개 사업에 대해 28억8070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그러나 의결내용을 보면 여전히 선심성 예산들을 대부분 통과시켰고, 공익활동 실적 등도 고려하지 않은 채 신규 신청에 대해서도 원칙없이 예산을 세워 비난을 자초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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