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남중학교 전교생은 12회 김희정 동문과 수원제일조은교회 측의 후원으로 1박2일의 서울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 20일, 올해 신입생을 포함한 전교생 37명은 모교 출신인 프로골퍼 김희정(본교 12회 졸) 씨의 후원으로, 수원 '제일조은교회'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되어 1박2일 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쌓았다. 교회청년회장을 비롯하여 젊은 멘토 교사 6명이 롯데월드 입구에서부터 63빌딩과 수원의 화성행궁까지 함께 하면서, 식사나 잠자리까지 살뜰하게 보살피는 온정을 통해 학생들은 사랑과 나눔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난생처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팔목에 둘러 보고, 탕수육까지 코스로 나오는 푸짐한 식사도 접해보고, 드라마 촬영지에서 두근거림까지, 시골 작은학교의 학생들은 잊지못할 소중한 체험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왔다. 

  교회측에서는 학생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간식과 개인별 문구용품, EBS 교재들을 쥐어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낯선 전라도의 중학생들을 위해 600만원이나 되는 경비를 선뜻 내어주면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누게 해준 김희정 동문과 수원제일조은교회 측에 깊을 감사를 드리며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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