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하는 박영준 신임 조합장(좌)이 이임하는 김창수 전 조합장(우)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축협에서는 지난 18일(목) 전주아름다운웨딩홀에서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으며, 송하진 전주시장, 김희수 전북도의회의장, 박균식 김제부시장 등 전주·김제·완주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내빈 및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3대 축협장에 취임하는 박영준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보내준 성원과 관심에 일에 대한 결과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하며 "조합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축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1·2대 조합장을 지낸 김창수 전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취임당시 어려운 조합을 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7년동안 뜻을 같이하고 힘을 실어준 임직원들께 감사하며, 신임 조합장의 의지와 열정이 남달라 앞으로 축협이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축협은 구 김제축협이 거액의 부실로 자력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합병명령을 받아 2003년 1월 신설합병된 이후, 김창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이 책임 경영제 도입과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하고 투명경영을 추진한 결과, 6년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이뤄내 우량조합으로 재도약에 성공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0억원의 경영수익과 함께 자산규모 250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김창수 전 조합장은 오는 6월2일에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조합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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