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우리시도 방역초소를 늘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박균식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초소를 9개에서 17개로 확대 운영하는가하면, 대책본부 운영상황과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이번 구제역 발생에 대해 지난 2008년 AI 발생과 같은 차원에서 전 직원이 총 동원되어 재난에 준하는 대응을 하도록 강조했다.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방역초소를 고속도로 나들목과 용지 축산밀집지역 8개소에 설치 운영해 왔으나, 17개소로 확대하고 총체보리 한우산업 특구지정으로 육성해온 축산기반이 위협받지 않도록 전 직원이 총 동원되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관내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약 및 면역력 증강제 170톤을 추가로 공급하고 개별농가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종식까지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게 발생지역은 물론 타농장 방문과 행사 모임 참석을 자제해 달라"면서 "구제역이 의심되면 가축전염병 신고센터에(1588-4060)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우리시도 방역초소를 늘리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사진은 금산사IC앞 방역초소)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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