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봉남면민의날 및 자운영·청보리축제가 지난 11일 봉남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오재천) 주관으로 성대하고 화려하게 열렸다.

 최근 폭설과 잦은 비, 한파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자운영 및 청보리가 예년보다 다소 작황이 떨어져 올해는 축제 무대가 지난해처럼 자운영단지내에 마련되지 못하고 봉남중학교 운동장으로 이전해 행사가 진행됐다.

 기관단체장 및 봉남 면민과 향우,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풍물놀이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중국기예공연, 체육행사, 주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면민들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자랑스런 봉남인상으로는 유귀석씨(48·행촌리 동령마을)가 선정됐다. 유귀석씨는 현대화된 양돈시설로 연 매출 13억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10년간 7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5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 왔다.

 김윤진 봉남면장은 "봉남면민의날과 자운영·청보리축제를 통해 주민간에 더욱 더 화합하고 단결해 잘 살고 행복한 봉남을 만들어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제2회 봉남면민의날 및 자운영·청보리축제가 봉남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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