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을 맞아 원광대 총학생회(회장 박성현) 학생 800여명이 6박 7일간 7개읍면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 원광대 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는 농민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었으며,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진봉면에서는 8개마을에서 85명이 참여해 양파재배농가에서 양파 수확을 돕는가하면 농민들이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공덕면에서도 180여명이 9개 마을회관에 여장을 풀고 잡초제거, 김매기, 밭작물 관리, 하우스 농사 등을 도와 농가에 큰 힘을 보태줬다.

  청하면과 광활면 등에서도 학생들은 봉사활동 기간내내 모내기, 감자수확, 제초작업, 과수원, 시설하우스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다니며 내일처럼 열심히 임해줘 많은 농가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또 학생들은 일손돕기 기간동안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매끼 식사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광활면 황성용씨는 "많은 학생들이 6박 7일동안 몸을 사리지 않고 어려운 농사일을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잠시나마 정도 많이 들었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활에 참여한 원광대 인문대학 박해왕 학생회장은 "학우들이 기쁜 마음으로 모내기, 밭일 등을 하며 농촌 일을 돕고,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정도 느꼈다"면서 "농민들의 땀방울로 생산된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 원광대 학생 800여명이 6박 7일간 7개읍면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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