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진

 엄숙한 자리였지만 그녀의 열창과 '지평선 김제'의 노랫말은 참석자들의 대화를 잠시 멈추게 했다. 황산면출신 가수 도훈씨 다음 차례로 무대에 오른 예진씨는 자신을 알릴 수 있었던 곡 '내 맘에 쏙드는 사람'의 앵콜송으로 '지평선 김제'를 불렀다.

  이 노래는 희망김제 민원봉사대 김정태 사무국장이 작사·작곡한 것으로 흥겹고 경쾌한 리듬에 김제의 명소와 서정을 담고 있어 예진씨의 인기와 더불어 곡이 알려지면 우리시 홍보에 큰 몫을 담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수 예진씨는 어려서부터 음악성이 뛰어나 한번들은 노래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천부성으로 18세때 서울 아세아레코드에 픽업되는 행운이 따랐었다. 그러나 집안의 강한 반대로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결혼후 두아이의 엄마인 가정주부로서 살림에만 전념하다 작사가 이수원씨를 만나 '용주사'라는 향토색 짙은 노래로 데뷔해 '님아 님아', '재기재기 옵서예', '추억의 평택호'와 함께 크게 히트한 '내 맘에 쏙드는 사람'을 발표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가수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고향 사랑과 애착이 남달라 크고 작은 고향행사를 빠트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진씨는 "내고향이 김제란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이번 가을엔 자랑스런 우리 고향을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평선 김제'와 '심포항연가'를 발표해서 고향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름답고 정겨운 두 곡의 노래를 만들어주신 희망김제 민원봉사대 김정태 사무국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내 고향 김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고향 땅을 스쳐만 가도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자랑스런 향우들의 끝없는 발전과 예진씨의 앞날에 크나큰 행운 및 김제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기대해본다.

김명호 기자  km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