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김제시장기 읍·면·동 대항 실버생활체육대회' 및 '제5회 김제시장기 읍면동 대항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7일 일요일 19개 읍면동 어르신들 및 게이트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동 60세이상 어르신 8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실내체육관에서는 투호·고리걸기·제기차기·윷놀이·새끼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알까기·고무신날리기 등 레크경기가 진행됐고, 게이트볼 경기는 하동지평선 게이트볼구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건식 시장은 "구구팔팔 인생을 강조하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며 어르신들의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또한, 본 대회를 주최/주관한 김제시생활체육 고성곤 회장은 대회사로 "활기차고 당당한 '뉴실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스포츠 7330' 운동 실천으로 생활체육 참여 확산을 통해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모처럼 우리시 어르신들이 같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제기차기 1위는 성덕면, 윷놀이 1위는 검산동, 알까기 1위는 공덕면이 각각 차지했고, 고리걸기와, 투호, 고무신날리기, 새끼꼬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부량면이 지난해 이어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죽산면이 2위, 청하면과 진봉면 어르신들이 각각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평선 구장에서 진행된 게이트볼 경기 시상으로는 1위 지평선, 2위 요촌A, 공동3위 성덕, 복지A 장려상 요촌B, 노력상 검산, 감투상 복지B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식전행사로 지평선에어로빅, 밸리댄스, 실버타운 어르신들로 구성된 생활체조 공연, 농악보존회의 설장고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김제지평선라이온스클럽에서 무료 의료봉사로 6개 진료과목 (한방, 내과, 통증, 가정의학치과, 방사선과, 치과)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무료로 진료 및 상담 받을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김제시생활체육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년 김제시생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주관하는 '읍·면·동 대항 실버생활체육대회'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시도되어 많은 화제가 됐으며, 우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실버세대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명호 기자  km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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