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농협(조합장 정진팔)과 전문외식업체인 신선설농탕(대표이사 오청, 경기도 부천시 소재)이 최근 작황 부진과 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쌀 지켜주기 협약'을 체결했다.

  신선설농탕은 지난해에 쌀농사의 풍년으로 인해 쌀값이 폭락하자 공덕농협과 협약식을 통하여 공덕쌀을 구입할 것을 약속하고, 올해에 약 32억원의 쌀을 구입하고 구입한 쌀에 대하여 포대당 2천원씩(약8만 포대)을 추가 적립하여 약 1억 6천만원을 농가환원사업으로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작황부진과 쌀값 하락으로 생산농가가 어려움에 처하자 농가와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내년에도 공덕농협으로부터 쌀을 구입할 것을 약속하는 2차 협약식을 계획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으로 올해부터 내년도까지 쌀 구입량은 8만5천포(20kg/포) 34억원상당으로 쌀구입에 따른 추가적립금은 영농자재로 지원되며, 농가 환원액은 1억 7천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식에서 신선설농탕은 서울시 한의사협회를 초청하여 바쁜 영농철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을 위하여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했으며, 세종문화회관 전속예술단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펼쳐 농업인들에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신선설농탕측은 협약식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현지에서 직송된 설농탕을 제공하고 회사 임직원들은 어려운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수리를 해주는 등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공덕농협 정진팔 조합장은 "신선설농탕은 2001년도부터 거래를 지속하여 약 200억원의 우리지역 쌀을 팔아주고 있어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매우 어려운 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 기자  km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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