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월촌동의 지역발전 및 주민화합과 단결을 위한 제4회 교동월촌동민의날 행사가 지난 9일 월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교동월촌동지역발전협의회(회장 홍종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과 이건식 시장, 이 지역 출신 정성주 시의원, 가수 현숙 등 주민과 출향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러시아공연단 공연, 민속놀이, 벨리댄스, 재즈댄스, 동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로 행사를 찾은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남궁행원 전 교동월촌동장은 지역발전협의회 결성과 동민의 날을 추진하는데 기여해 공로패를 받았다.

  동민의날은 해마다 1천여만원을 쾌척한 홍종식 회장을 비롯해 지역발전협의회원들과 후원자들의 기부로 마련했다. 음식준비와 교통정리, 행사장 안내는 사회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졌으며, 가수 현숙씨는 올해도 공연 사례금 전액으로 지평선쌀을 구입해 교동월촌동 관내 경로당과 불우세대에 기증하면서 효녀가수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효 건강 체험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주민의 건강과 어린이들의 민속놀이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양운엽 교동월촌동장은 "물가상승과 구제역 등으로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냈지만 오늘처럼 모두가 합심한다면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처럼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이다"며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가수 현숙씨는 올해도 공연 사례금 전액으로 지평선쌀을 구입해 관내 경로당과 불우세대에 기증했다.

오해식 시민/객원기자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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