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종옥)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만경중고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총회에는 김종옥회장을 비롯한 동문회원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동문회 31대 집행부로 회장에 김종옥씨(중15회), 수석부회장에 최락군씨(중19회), 부회장에 강병진(도의원)·김영상·강재경 동문이 선출됐고, 재경회장에는 임홍종 변호사가 추대됐다. 

  특히 이번 동창회 행사에서는 만경중고등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초빙해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고, 공로대상자로는 만경중학교 특색사업이자 농어촌 학생들의 학습증진 프로그램인 '학습클리닉' 사업에 만경중학교와 3년 동안 3300여만원을 지원키로 협약한 광명제지 임춘수 대표와 신일특수 김영상 대표, 대한환경 유희권 대표가 공로패를 받았으며, 공로 교사로는 사업제안자이자 사업팀장인 남궁윤교사가 수상했다.

  또 만경고등학교 인재양성프로그램을 기획해 매년 1200여만원을 지원키로 한 대성장학회의 김광웅 회장(전 만경중고 교장)이 공로자로 선정돼 동문들에게 귀감이 됐고, 중15회 곽도영 박사(동국대)가 모교의 후배(만경중 최진수·이종우, 만경고 엄태산)들에게 격려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동창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열악한 모교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모금에 동참하는 등 지원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제 52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만경고 45회 김기백씨(사법연수원)와 왕년의 액션무술배우인 왕호(만경중 19회), 김용호 한민대 교수가 참석해 근황을 소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 김종옥회장이 31대 총동문회 집행부를 소개하고 있다.(우로부터 김영상 부회장, 김종옥 회장, 강병진 부회장, 임홍종 재경회장 등)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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