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성덕·청하지역 통합 조합인 금만농협의 제5대 조합장으로 기호 4번 오인근후보(51·성덕면)가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금만농협장 선거는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의 투표구에서 총 선거인 2732명(만경 1022명, 성덕 862명, 청하 848명) 중 2000명이 투표에 참가, 69.3%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1번 최낙숙후보(50·만경읍 장산리)가 86표(4.5%), 기호2번 심정기후보(54·만경읍 장산리)가 615표(32.4%), 기호3번 김경석후보(57·만경읍 몽산리) 202표(10.6%), 기호4번 오인근후보(50·성덕면 대목리)가 980표(51.8%)로 오인근후보가 2위와의 격차를 현격하게 벌리며 과반수이상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대 조합장 선거에서는 투표구별 집계를 별로도 발표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간 대립을 막고 선거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통합개표를 진행해 지역별 투표성향은 파악이 어려웠다.

오인근 당선인은 "아무 댓가도 없이 선거운동을 해 준 지지자와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선거기간동안 약속했던 공약은 꼭 지키고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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