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농협 17대 조합장으로 기호1번 이민섭후보(61)가 당선됐다.

금산농협장 선거는 오늘(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산면농업인상담소에서 실시됐으며, 총 선거인 1511명 중 1274명이 투표에 참가, 84.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기호1번 이민섭후보(61·전 금산농협 수석이사·용산리 율리마을)가 381표(30%) ▲기호2번 박성구후보(45·금산농협 전 이사·용산리 용정마을) 56표(4.4%) ▲기호3번 고상현후보(49·전주김제완주축협 전 이사·원평리 중원마을) 157표(12.4%) ▲기호4번 이도영후보(54·금산농협 전 감사·삼봉리 거야마을) 370표(29.1%) ▲기호5번 김희후보(70·금산농협 전 감사·용호리 소용마을) 306표(24.1%)로 기호1번 이민섭후보가 2위 이도영후보를 불과 11표차로 앞서며 신승을 거뒀다.

농번기 임에도 오늘 투표는 오전부터 조합원이 대거 투표장에 나와 투표를 위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투표가 치러졌다.

투표마감 직후인 오후 6시부터 양측 개표참관인 및 선관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개표는 시작 20여분만에 완료됐고, 현장에서 김행순 김제시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이민섭 당선자에게 당선증이 수여됐다.

이민섭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같이 선전을 펼친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부족한 사람을 뽑아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조합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기념촬영이 끝나고 늦게 도착한 부인과 포옹하며 눈물을 보여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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