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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준 전주병원장출향인사를 찾아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로 하루를 거듭 태어납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히포크라테스의 선서가 귀에 익은 소리로 들려오는 전주병원 1층의 원장실에서 김종준 원장(54세)은 함박 웃는 얼굴로 진료중이었다.

커다란 안경너머의 마치 동안일것 같은 그의 눈에서, 찾아온 환자의 한부분이라도 세심히 보려는듯 시선만은 침착했다.

금구면 옥성리가 고향인 그는 김제중학교(14회)와 김제고등학교(14회)를 거쳐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후 지난 77년 내과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전북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몇차례의 해외연수와 전주 예수병원 근무를 거친 다음 현재는 순환기내과의 전문의로서 이 분야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후 예수병원 진료부장을 7년여기간 마친 다음 지금의 전주병원장에는 지난 98년 6월에 부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주병원은 내과 및 산부인과를 비롯한 17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전문의 35명을 포함한 의료진 50명에 68병실 265병상을 가진 전주시내 세번째 큰 병원이다.

특히 이 병원은 환자 중심의 병원에서 최근 환자 감동 병원으로 운영방침을 바꾸고 방문간호제도나 자문의사제도 등 병원측의 시설ㆍ장비의 효율적 활용 및 의료전달체계를 환자중심으로 바꾸는 등 김원장의 부임 이후 달라진 병원환경은 환자들의 호응이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원장에게 고향인 김제에 대해서 묻자 "가족이 있는 금구에는 자주 들른다"면서 "아무래도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이 고향생각을 아니할수 있느냐"고 되묻는다.

이어 그는 "의사인 내가 고향사람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의료일 뿐이다"며 "다행히 전주병원이 지리적으로 김제에 가까워 김제사람이 많이 들러 내심 반갑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의사란 직업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지만 나의 진료는 신분의 고하를 떠난 질병 앞의 평등한 환자일뿐"이라 말하며 "히포크라테스처럼 종교,국적,정치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실제로 김원장은 전주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에게 환자의 생명을 존중하여 전북외 지역 병원을 소개해주는 의료인으로서의 양심을 보여 병원측 관계자나 이곳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존경을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할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 말하며 "제 핸드폰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새벽이든 언제든 저의 진료가 필요하신 환자는 연락을 달라"고 밝히고 있었다.

현재 김원장은 김제지역 1960년생 쥐띠들의 모임인 미금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고 향후 전주지역인사들로 구성된 향우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향을 위한 배려에 일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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