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 남포리에 소재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오윤택)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시와 농촌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1회당 2박3일) 6일간 농촌문화 교육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인 남포들녘마을은 관내 4개 초등학교와 서울시, 경기도 부천시 등 학생들의 도·농 자매결연 체험지로 지정되어 올해도 작은 들녘마을이 손님맞이와 함께 체험단 운영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박·고구마캐기, 민물고기 잡기, 농촌문화탐방, 조류 관찰하기 등 농촌의 정서와 농산물의 성장과정, 수확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아이스크림 만들기, 대나무물총 만들기, 꽃수건 만들기, 부채그림 그리기 등의 실내체험도 하면서 도시와 농촌 학생간의 어울림으로 문화적·정서적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습 교류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의 오윤택관장은  "이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9년째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광대 행전전산연구회 자원봉사자 20명의 체험도우미와 체험보험 가입, 마을 자체 숙박시설, 식사시설을 잘 갖췄다"며, "앞으로도 도·농 초등학생들의 농어촌 체험학습을 확대 운영해, 쌀의 본 고향인 우리시의 아름다운 들녘 홍보와 훈훈한 인심을 널리 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 농촌문화 교육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꽃수건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선정환 시민/객원기자  sjh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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