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용지면민의 날 및 황토농산물축제'가 지난 3일 각급 기관장 및 출향인을 비롯,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용지면민의 날 및 황토농산물축제위원회(위원장 배준식)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기념식에서 영예의 용지면민의장은 공익장 문순자(54)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체육장 최인동(48) 전 용지FC축구회장이 각각 수상했고, 용지면사무소 주민복지지원담당 강용석씨에게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문순자씨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새마을부녀회 용지면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화합과 봉사 마인드를 함양시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활성화에 힘써온 공을 인정받았다. 최인동씨는 전 용지FC축구회 회장으로 재임동안 용지중학교에 천연잔디를 식재하는 등 지역 체육활동 기반조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다.

  기념식에 이은 화합잔치는 줄다리기, 윷놀이, 고리걸기, 공굴리기, 60세 이상이 참여하는 오재미넣기 등 다채로운 경기와 함께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8도 품바 명인전을 비롯, 주민 노랠장기자랑으로 면민 모두가 웃음가득, 기쁨가득, 행복이 차고 넘치는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특히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고구마, 감자, 인삼, 옥수수 등 황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용지교회 이광복 목사와 신도들이 와플을 현장에서 만들어 무료로 나눠줬다. 또 지난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한우 2마리와 LCD TV,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면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이날 배준식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면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황토농산물의 본 고장으로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용지면민의장 공익장은 문순자씨, 체육장은 최인동씨가 받았고, 용지면사무소 강용석씨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 출향인과 주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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