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저녁7시, 서울 영등포에 있는 모식당에서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죽산면 자고마을 출신 경인지역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추억을 더듬는 자리를 가진 것. 이런저런 사연을 안고 떠나온 지 어언 40년이 다된 60대 중반 어르신부터 40대 초반 중년인까지 16여명이 모여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모인 자고마을 사람들은 형제애를 다지며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정기적인 모임을 갖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다음 모임을 10월 22일(토) 저녁7시(장소추후통보)에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다. 

  다음부터는 회칙도 마련하고 모임에 대한 세부내용도 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모임들이 늘어난다면 지역향우회는 물론 김제향우회의 활성화및 초석에 아주 바람직한 계기가 될 것이다는 의견이다.

▲ 죽산면 자고마을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형제애를 다짐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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