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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선정한 '2011년 김제 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이 저물고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본지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 2011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민주화 열기가 확산되어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축출되고,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사망했으며, 인접국가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약 2만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유출은 체르노빌 이후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되기도 했다.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는 등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들의 사망이 유난히 많았다.
  국내에서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고, 한미FTA 국회통과로 우리 농민들의 가슴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
  본지는 우리지역의 10대뉴스를 정리하면서 가능하면 전국적인 뉴스는 배제하고 우리시에서 지난 1년간 있었던 뉴스를 모아 그중 10개를 선정했다.

1. 구제역 사수 노력

  전국적으로 300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가 매몰되는 구제역 사태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구제역 청정지역 김제'를 사수하기 위해 방역초소를 늘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시 공무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시 공무원들은 본연의 행정업무와 방역 초소근무, 구제역 예방접종 등 1인 3역을 수행해 내면서 시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나들목, 주요도로, 용지 축산밀집 지역 등에 13개 방역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을 실시했고, 매일 시공무원 57명과 민간인 20명 등 총 77명이 방역초소 및 상황실에서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등 구제역으로부터 축산 농가들을 지켜내기 위해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맡은바 임무에 혼신의 힘을 다 했다.
 
2. KTX 김제역사 순동 이전

  KTX김제역 정차와 KTX김제역 신설, 호남선 이설 및 김제역 이전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의 열망이 뜨거운 한해였다.
  지난해 8월 31일 이건식 시장과 최규성 국회의원, 김문철 시의장 등 사회단체장, 지역 언론사 등 20여명이 국회 국회해양위원회와 한국철도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로부터 받은 10만명분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KTX 김제역 정차, KTX 김제역 신설, 호남선 이설, 김제역 이전 타당성을 설명해 하루속히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를 건의해 국회 장광근 위원장의 긍정적인 유도발언과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허준영 사장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았었다.
  시는 올해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김제역사 이전과 KTX 정차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3. 한국형 시드밸리 국립 민간육종단지 유치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4월 6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지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종자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국립민간육종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위해 국비 270억원(최대 562억원)을 투자, 20개의 종자업체 및 지원기관이 입주할 계획으로 종자 생산, 가공, 유통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집적화 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침으로써 올해부터 2013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한 후, 종자기업들을 입주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종자산업은 파프리카 씨앗을 똑같은 무게로 금과 달았을 때 금값의 1.85배가 나올 정도로 생산 가치가 높다.
  종자육성 및 수출전문단지로 조성될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고용창출 효과와 채종농가의 소득증가(일반농가의 1.5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 금구 마늘밭 돈다발 발견

  봄기운이 감돌던 지난해 4월 금구면 선암리 축령마을에 전국의 이목이 집중됐다.
외지인 소유의 마늘밭에서 무려 110억원이라는 거액의 뭉칫돈이 쏟아져 나왔다.
  김제경찰서는 이 밭에서 3일 동안 총 110억7800만원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이 돈은 외지인인 밭주인(이씨)이 처남(48·수배) 형제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을 맡겨오자 땅에 묻은 돈으로 확인됐다.
  밭주인인 이씨 부부는 처남 형제로부터 지난 2010년 6월부터 12차례 나눠받은 109억7000여 만원을 금구면 마늘밭에 파묻은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됐다.
  밭주인과 그의 아내는 경찰에 체포돼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또 마늘밭에서 나온 현금 109억7800만원과 마늘밭을 몰수하고, 이씨 부부가 생활비로 사용한 4100만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

5. 고속·공용버스터미널 통합운영 결정

  올해 1월 1일부터 고속버스터미널이 시외버스터미널에 통합, '종합버스터미널'로 운영 되고있다.
  김제-서울간 고속버스는 1975년 7월부터 운행 개시됐으며, 과거 고속버스터미널(금호)은 지난 1981년 6월부터 30여년간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한 우리시의 관문으로, 한때는 호황을 누렸으나 이용객의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그간 시에 끊임없이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고속버스터미널 적자누적으로 인한 재정지원 요구액 증가에 따른 부담 해소와 국가통합 교통체계 효율화법 개정으로 복합환승시설 개발 추세에 부응하여 고속터미널을 시외버스터미널에 통합하여 운영 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6. 죽산면 양돈장 문제

  죽산면 신흥리에 대형 양돈장 신축이 추진되고 성덕면 남포리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00미터 이내에 민가가 있고 거주자의 동의가 없음에 따른 건축허가신청서 반려에 대한 사업주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양돈장 신축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건축물 착공신고까지 처리되면서 사업장 부지에 중장비가 투입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토양 오염과 악취 발생의 우려를 들어 반발하면서 '죽산면돈사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나종길)을 구성하고 돈사 신축을 저지하기 위해 부지 주변 진입로를 농기계로 막기에 이르렀다.
  우리시가 교통이 편리한 반면 인근 도시에 비해 땅값이 낮아 각종 혐오시설들이 들어섬에 있어 축산시설지구 지정이나 집단화를 통해 '전지역의 축사화'를 막고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7. 침수피해 발생(철도공사 등) 태풍 무이파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우리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대피를 하는 등 많은 재산피해 및 불편을 초래했다.
  지난해 태풍 당시 평균 218㎜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금산면으로 361㎜, 적은 곳은 진봉면 173㎜를 기록했다.
  비로 인해 원평천과 동진강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4636㏊가 침관수·도복피해를 입었고, 침수피해가 큰 곳은 부량면이 900㏊, 신풍동이 800㏊, 봉남면이 680㏊, 교동월촌동 562㏊로 주로 두월천과 원평천 인근 논의 피해가 컸다.
  채소와 원예도 61농가 23㏊가 피해를 입었고, 금구IC 지하차도와 금구천 서도리 지하차도, 봉황사거리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됐으며, 금산면 어유천 50m가 유실됐고, 금구면 당월리 여관촌과 서흥동 근로자아파트, 벽골제 발물관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는 31억 2393만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8. 지평선축제 또다시 대표축제 무산

  7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이며, 우리나라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13회 지평선축제가 벽골제에서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김제만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콘텐츠를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차별성과 대동성을 가미한 행사로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쌍룡횃불놀이는 지평선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고, 규모의 웅장함과 참신성을 더해 특색 있는 참여·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평선쌀 38가마가 소요되고 시민과 전국에서 몰린 1333명이 참여해 333㎡ '대형 떡 모자이크 만들기'가 벽골제방 앞에서 한국 최초로 시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떡 모자이크가 완벽하게 완성됐다는 인증서를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대했던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지 못하고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머무는데 만족해야 했다.

9. 세계축제도시 선정

  김제지평선축제가 세계축제협회(International Festivals&Events Association:이하 IFEA) 평가에서 '2011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고, 방송영상물 및 홍보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피너클상 금·은·동 각 1개씩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이건식시장은 지평선축제가 진행중인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공무원 5명을 대동하고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시에 다녀왔고, 10월말에는 IFEA 스티븐우드 슈메이더 회장이 한국에 와서 김제실내체육관에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건식시장에게 다시 깃발과 상패를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IFEA의 위상과 상에 대한 권위 등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은 우리시가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다는 말에 기뻐하면서도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에는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충남 보령(머드축제), 충남 금산(인삼축제)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10. 한미 FTA 반대 농민시위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위한 김제시민사회단체연합회의 천막농성과 촛불시위가 있었다.
  농민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김제와 같이 농업을 기반으로 사는 소도시의 생존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한미FTA는 국민의 민의도 반영되지 않고, 불공정한 독소조항들도 수정되지 않은, 한미간 이익의 균형을 깨어버린 불공정한 협정이다"고 규정하고 "10만 김제 시민들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한미FTA 무효화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민의를 거스르고 시대를 역행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국회에서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힌 후 시청 앞에 나락을 적재하고 천막 농성에 돌입하는가하면, 홈플러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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