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세계일주의 꿈을 이룬 64세 배낭여행가의 당찬 도전을 담은 <남미 종단 자유배낭여행 60일>은 남아메리카 대륙 종단여행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길잡이가 될 만한 여행서적이다.

  34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 하고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이후 본격적으로 자유 배낭여행가로 변신한 이 책의 저자 조시형(64)향우는 오로지 자유 배낭여행으로 5대양 6대주 세계 일주의 꿈을 꾸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 원대한 목표를 이룬 진짜 대한민국의 사나이다.

  타고난 글재주는 아니지만 여행 출발 전 오랜 시간에 걸쳐 철두철미한 여행 준비를 마무리 하고 여행지로 떠나 현장에서도 한계상황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이 책의 저자 조시형향우는 이미 <이제는 자유롭게 떠나라: 미국>·<아름다운 호주대륙>·<배낭 메고 떠난 중국>·<유라시아대륙 라운딩 여행기> 등 다양한 여행 저서를 낸 보기 드문 자유여행가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 70여개국을 여행했고 지난 2010년에는 아프리카 대륙 종단 자유배낭여행에 도전해 성공한 데 이어, 2011년 10월 하순부터 두 달간 남미 8개국 종주 배낭여행에도 도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둬 급기야 세계 일주를 마무리했다.

  <남미 종단 자유배낭여행 60일>은 여행에세이에 여행 가이드북 성격을 가미한 책으로 아프리카 종단 자유여행자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적극 추천 할만하다. 

  416쪽의 책 내용에는 여행에 필요한 최신정보와 여행 중 겪은 경험, 여행에 관련된 인생이야기, 여행시 주의사항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또한 굳이 남아메리카 자유여행 계획이 없는 경우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만한 문화체험 도서이다.

  1949년 부량면 신두리에서 태어난 조시형향우는 육군대령으로 예편하면서 보국훈장 등 수차례 수상과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청하문화원 회원, 수필가로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6대주 70여개국을 여행했고, 동·북유럽 자유배낭여행을 준비중이다. 또 김제향우회카페(cafe.daum.net/gimje2009)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고향에 대한 애향심도 발휘하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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