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악김제향우회(회장 김종원) 4월 정기모임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봉천역 주변 한식당에서 있었다.

  김현옥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김종원회장은 "겨우내 거친 추위와 풍파를 이겨내고 개화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세상이 밝아지는 것 같다"며 "재관악모임도 개화하는 꽃처럼 많은 향우들이 모여 활기찬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지위고하를 떠나 상호간 인격을 존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며 애경사 참석을 통해 훈훈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지병원 김철수이사장은 "향우회는 어머니 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많은 향우들이 모이고 결집된다"고 말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 김제사람을 종종 만난다"며 "김제에서 태어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제사랑'에 대한 좋은 말들을 전했다.

  토론형식으로 진행된 모임에서 발전적인 말도 많이 나왔다.

  송봉순부회장은 "연회비를 납부하여 회원중심으로 운영하자"는 의견도 개진되었고, "경조사가 있을 때 전체회원들에게 SNS문자 발송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여 자연적으로 향우인들이 모일 수 있는 여건조성과 축하로 향우의식을 고취시키자"는 의견, "모임장소가 교통이 불편하더라고 김제향우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장소를 정해 조금이라고 향우들과 공존공생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강윤석 부회장은 '고향 까마귀만 보더라도 기쁘다'고 말하면서 "고향사람들이 만나는 향우회모임은 권위를 세우는 모임이 아닌 희생과 봉사로 똘똘 뭉치는 모임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는 의견과, 선은탁부회장은 "김제향우회산악회와 연계하거나, 오늘과 같은 협의회형식으로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며 발전적인 모임을 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개진했으면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봉구전회장, 주재남회장, 조금래고문도 격려의 말에서 재관악김제사람들과 함께했던 좋은 추억을 전해주었다.

  재경에서 첫 번째 창립된 재관악김제향우회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업종군으로 향우들이 분포되어있고 활성화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앞으로 재관악김제향우회의 결집으로 관악에서 거주하는 김제인들에게 밝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

▲ 재관악김제향우회 김종원회장과 김철수양지병원원장이 참석한 향우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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