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김제인들의 친목과 협력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새만금시대를 열어가는 김제시 홍보, 산업화시대에 다각적인 정보교환 유도, 김제사랑을 통한 김제 발전 추구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준비했던 재경김제향우회(회장 최문식) 한마음체육대회가 향우 1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관악구민운동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최문식회장, 임휘윤명예회장, 정영자·강완구부회장, 금기창감사, 최규성국회의원, 이건식시장, 임영택시의장, 재인천김제향우회 구본범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당일 새벽 시청에서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시의원, 지평선홍보클럽 회원, 언론종사자 등 총 80여명이 2대의 버스에 분승해 상경했고, 죽산, 진봉, 광활, 공덕, 금산 등에서도 별도로 총 5대의 전세버스가 상경해 지역민과 출향인 간의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축구 예선경기와 사물놀이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임휘윤명예회장이 최문식회장의 추대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앞으로 2년동안 재경김제향우회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어 그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헌신했던 정영자부회장(김제여고총동문회장)과 오춘석부회장(재경공덕향우회장), 선은탁부회장(죽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가 전수했다. 

  최문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많은 "전국곳곳에서 향우인들의 만남을 위해 이곳에 참석하신 향우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며 "김제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의지와 결집력으로 고향발전을 위한 향우회 공동체를 함께 형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건식시장, 최규성국회의원, 임영택시의장의 축사에서 향우들의 기대와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김제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기념식 후 계속된 한마음체육대회는 동군(금구·봉남·황산·금산), 서군(만경·성덕·진봉·광활), 남군(시내 4개동·죽산·부량), 북군(백산·용지·백구·공덕·청하) 등 4개 광역 팀으로 나눠 축구와 줄다리기, 계주, 단체게임(행복을 나누는 재경김제향우회, 재경김제특급열차, 사수하라! 김제는 우리땅)으로 향우인들의 웃음과 단결을 한껏 품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면대표 2명씩이 참가하는 노래자랑이 함께 진행돼 관객들의 발길을 행사장에 묶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평선홍보클럽 회원들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향우들에게 홍보하고 현장판매도 실시하여 우리농산 특산품 판매에도 관심을 갖기도 했다.

  한마음 체육대회 종합점수 집계 결과, 죽산면이 49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용지면이 320점으로 준우승, 황산면이 29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16읍면동 대표로 출전하여 경합을 벌인 노래자랑에서는 대상 진봉 박미선, 금상 죽산 박영신, 은상 황산 강성예, 동상 만경 서형순, 장려상 공덕 안중기, 인기상 부량 박양연씨가 차지했다.

  이번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향우인들의 많은 관심속에 각 면이 활성화된 모습이 역력했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향우인들의 결집된 모습이 큰 결실을 맺게 했다.

▲ 제7회 재경김제향우인한마음잔치에 참여한 향우인들이 최문식회장의 대회사를 듣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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