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인.. 그래서 행복한 교회"


1948년 교회설립이래 이 지역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역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신풍교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77년부터 사반세기의 세월을 거쳐 당회장과 2백여명의 신도에게 깊은 설교를 주었던 전영환 전임목사가 지난 3월 은퇴함에 따라 신임목회자가 부임해 왔기 때문이다.


신임 이양기(38세)목사는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와 동 대학원을 지난 96년에 졸업하고 전도사 생활과 이리 동부교회 부목사로 재직하는 등 비교적 기독교계의 엘리트코스를 거친후 최근 이곳 신풍교회에 부임해왔다.


이는 신풍교회 박대규 장로를 비롯한 시무장로 4명과 2명의 은퇴장로가 교인 3분의2이상의 당회결정을 통해 신임 이목사를 적극 영입하기로 한 배경에서이다.


새로 부임한 이양기 목사는 "교인은 우선 행복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연스레 행복한 교회를 지향할 것입니다"라는 부임취지를 밝힌 후 "이는 눈으로 보이는 행복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신무장으로 그안의 참 평온을 찾는 마음안의 진정한 행복"이라고 그 나름의 '행복론'에 대해 부연한다.


이어 그는 "그 행복을 위해서는 목사자신이 말씀으로 먼저 교인을 섬기고 삶속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할것"이라고 자신의 목회 가치관을 덧붙이는 진솔함을 보여주고 있다.


신풍동 133-3번지 신풍교회는 기독교장로회 전북노회소속으로 김제지역에만 17개 기장시찰이 있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신풍교회가 실질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이에 따른 교세 르네상스를 꿈꾸는 신풍교회는 신임 이양기 목사의 부임을 통하여 평신도훈련을 계획중이다.


이는 재임목사 혼자가 독주하는 폐쇄적 목회보다 당회와 신자가 더불어 함께 사역을 같이하는 공동체 우선정신을 살린다는 취지에서이다.


평신도훈련으로서 각자에게 사역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의 동역을 이룰수 있다고 이목사는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와 병행하여 예배활성화를 위한 경신책으로 4팀정도의 제자훈련을 함께 할 예정이다. 남자 1팀,여자 2팀,교사 1팀이 신앙의 사명감으로 연합사업을 가능케할 제자훈련은 선교의 구제를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되어질 것이다.


이 모든 방법은 동역의 전제조건으로 교육과 훈련체제만이 교회 내부의 결속력 강화와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단단한 반석이 된다는 신임 이양기 목사의 신념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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