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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배숙 전 국회의원"함께 잘사는 전북 만들고자 한다"

   
 
▲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익산시 출신 조배숙 전 국회의원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1956년 9월 익산시 출생으로 이리남성여중과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대학권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제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검사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또 1986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다,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직을 바꿔 보기드문 판검사와 변호사를 지낸 법조인으로 2001년 제16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들어가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전북 익산 을),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다. 17대 의원 시절에는 성매매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새천년민주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으로 개칭하면서, 2008년 4월 9일 제18대 총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소속 익산시지역구 후보로 당선됐으나, 2012년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전정희후보에게 패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밝혀 달라

  전북도민의 노래 3절은 "300만 도민들아 모두 나서라"로 시작된다. 300만 도민의 시대에서 200만이 무너지고 지금은 190만 수준이다. 인구 감소뿐 아니라 소득 면에서도 전국 최하위권이다. 청년실업률이 전국 최하위고 비정규직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높다. 여성 고용률도 최하위권이다. 좋은 일자리나 안정적인 일자리가 그만큼 없다는 얘기다. 더욱 기막힌 건 농도라는 말이 무색하게 농가소득도 전국 꼴찌 수준이다.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이다. 좋은 일자리를 통한 꼴찌 탈출 역시 중요한 과제다.  

  특히, 민주당 일당 독점체제는 건전한 경쟁을 통한 전북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본다. 안철수 신당은 이 같은 독점체제를 경쟁체제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것은 바로 독점을 경쟁으로 바꾸어 전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함이다.

국회의원 3선을 하면서 그 흔한 비위 루머 한 건 없었다. 또 법조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다져온 중앙의 두터운 정·관계 인맥이야말로 전북발전을 위해 쓰여 져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도지사가 되면 '함께 잘사는 전북만들기'를 하고자 한다. 또 낮고, 가까운 도지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모델이다. 그는 직원 42명이 돌보는 대통령 관저를 사양했다. 별장도 필요없다며 팔아버렸다. 그는 수도 몬테비데오 외곽의 허름한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경호원은 사복 경찰관 두 명뿐이다. 그는 또 대통령 월급 1300여만원의 90% 가량을 빈민층 주택 사업 등에 기부하고 있다.    

  얼마 전 TV에서 우루과이 카니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카니발을 구경하는 노인 한 분을 VJ가 포착했는데 그가 바로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다. 경호원도 보이지 않고 요란한 의전도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광경을 보여주었다. 무릇 소통의 시대에 걸맞는 정치 리더라면 이런 모습이어야 하겠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낮고, 가까운 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은 주위에서 받들어 모시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들과의 거리가 없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여성으로서 도지사 도전에 어려움은 없겠는지?

  여성 도백이 탄생될 사회적 분위기는 충분히 성숙해 있다고 본다. 대통령도 여성이지 않은가?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 도지사의 탄생이야 말로 한국 정치사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본다. 내년 3월 치러지는 프랑스 파리 시장 선거는 4명의 후보 모두 여성이어서 여성 파리시장 탄생을 보게 될 것 같다. 

  여성 도지사의 탄생 여부야말로 올해 지방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주목해 달라. 전북에서 분명 여성 도백의 탄생이 이루어질 것이라 자신한다.

-현 시국에 대해 평가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원칙과 신뢰였다. 적어도 정치인 시절에는 그랬다. 대통령 당선 이후 그의 원칙가 신뢰가 무엇이었는 지 이제는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더욱이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포착되는 등 위기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느낌이다. 

  취임 초기부터 이러할 진대 남은 임기 동안을 예측한다면 많은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야기될 소지가 분명있다. 정치권 특히, 야권의 변화와 분발이 절실하다.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민생 위주의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로 설명하고 있다. 큰 틀에서 옳다고 본다. 나아가 새정치는 민주당과 새누리당 두 거대 정당의 지역패권주의와 이념대결정치를 종식시키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봐야 한다. 

  덧붙여 참다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 곧 새정치의 본질이자 내용이 돼야 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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