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공동대표 이 봉원 목사

  또 지금 북한 급변 사태를 상정한,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을지프리덤 가디언 군사 훈련은, 북한 정권 붕괴, 북한군 전멸등을 목표로 한 가공할 공격 전쟁 연습이다. 상호 존중, 대화, 교류와 협력등은 설 자리가 없다.

  남측이 월등한 경제력과, 한미 동맹군의 위력을 앞세워, 북측의 굴복과 투항을 강요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 변화유도 즉 맞춤형 억제전략인데 이것을 박근혜정권은 통일대박론이라는 말로 국민을 호도하며 무력 흡수통일을 할 태세로 밀어 붙이는 것은, 분단을 극복하는 방안이 아니다. 혼란을 감당하기 힘들다. 박근혜정권의 통일대박론은 북한을 자유민주체제로 흡수통일 하겠다는 것인데 박근혜정권이 보수수구세력을 결집하여 장기집권을 하고자하는 의도이다.

  요즈음 복지 문제로, 여야가 티격태격 하고 있는데, 만약 전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한반도 평화 협정이 체결되어, 군인 수를 대폭 감군하여 정예화하고, 무기 도입을 줄이는 등, 국방비를 낮추면, 보육비, 급식비, 의료비 지원등, 사회 복지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이 대승적으로 6.15 공동 선언, 10.4 정상선언을 실천하여, 남은 남의 방식대로, 북은 북의 방식대로 살면서, 상호 존중하고, 교류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면, 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고, 남과 북이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의 침략을 억제하고, 생존을 위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등에 나서며,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으니, 월등한 경제력을 가진 남측이 포용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 회담을 재개 하도록 하고, 한반도 평화 협정을 위한 평화 포럼 개최에 나서도록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6자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북미 관계 정상화, 북한에 대한 미일의 봉쇄 정책 철회, 북한의 핵무기와 핵 시설 폐기, 남한에 대한 미국의 핵 우산 정책 폐기를 실천하고, 남측의 에너지 공산품 식량 비료와 북측의 광물자원 수산물의 거래를 민족 내부 거래로 인정하고,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등 관광지 개방, 남북의 공연예술과 스포츠 교류등을 실현하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관건은 남북한 지도자와 민족이, 외세의 간섭과 방해에 대해 지혜롭게 설득하고 때로는 회피 하면서, 민족 양심으로 돌아가, 민족 대동 단결을 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이런 것들이 언론을 통제하고, 언론사에 보도 지침을 보내, 거짓을 진실인양 호도하는, 현재 박근혜정권 시대에는 거의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꿈꾸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자. 그리고 함께 희망을 패기있게 만들어 가자.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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