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제시민 그리고 향우여러분!
  이번에 김제시민의신문사 대표이사를 맡게된 박원용입니다.
  우리 신문은 1997년에 창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7년여 성장동안 김제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해왔습니다. 우리신문의 창간취지는 김제지역에서 일어나는 제반사항을 종합, 정리, 분석해서 김제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드리고 더 나아가서 김제시 발전의 한축이 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로 불민한 제가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양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김제시 발전의 조그마한 주춧돌이라도 될 수 있다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신문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여러분앞에 다짐합니다.

  저희 신문도 발간 초창기엔 타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대표이사를 역임하신 여러 고문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지면을 빌어서 대표이사를 역임하신 고문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또한 우리신문은 주민계도용 신문이 아닌 순수 정론지입니다. 언론의 사명인 직필정론과 불편부당을 원칙으로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지역신문이 되고자 지금도 열심히 현장에서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김제시민의신문은 '김제시민을 위한, 김제시민에 의한, 김제시민의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김제시민이 힘들어할땐 같이 그 고통을 나누고 김제시민이 기뻐할땐 같이 그 기쁨에 동참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김제시민과 향우여러분들께서 더욱더 저희 신문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래야만 김제시민과 함께 김제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 저희 신문도 함께 뛸 수 있을 것 입니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개인 국민소득이 2만6천만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유감스럽게도 전라북도 개인 국민소득은 1만5천불정도입니다. 2년전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가이드가 말레이시아 국민소득이 1만불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게다가 싼 물가를 감안하면 우리 전라북도 생활수준이 거의 말레이시아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표적인 슬럼가로 쇠락하고 있다는 서글프지만 엄연한 현실입니다.

경상도 여러도시는 몇 년전부터 4만불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 나라 딴 공화국입니다. 더욱더 우려스러운 것은 소득격차가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닥쳤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봉사할수 있는 인재들을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불의에 좌시하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어 우리 몫을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2갑자 120여년전에 우리지역에서 발화된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힘든 순수농민혁명이었던 정신으로 뭉쳐야 더 이상 버려진 지역이 아닌 풍요로운 고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김제시민과 향우여러분들 더욱더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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