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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비상하라, 찬란한 젊음이여①1.급증하는 '공시족' 올해는 꼭...

<글 싣는 순서>
1.급증하는 '공시족' 올해는 꼭...
2.'공시족'의 하루(나는 공무원이다)
3.관내 중소기업 직업탐방
4.청춘을 위하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 '고시낭인'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 에서도 공직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풍토는 요즘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20~30대 미혼남녀를 설문조사한 결과, 44.9%가 공직자를 1순위로 뽑을 만큼 과거에 비해 공직자의 보수 및 처우개선 등 상당부분에 대하여 질적향상을 거듭한 결과로, 최근 경제난에 고용불안까지 겹치면서 안정을 중시하는 하나의 취업 트렌드로 분석된다.

  9급 행정직을 준비하는 ㅇ씨(29·신풍동)는 "보통 3~5년의 시험 준비기간을 거치면 비로소 합격 가시권에 진입하는데 여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며, 설사 가시권에 들어와도 고배를 마시기 일쑤다"라며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희망은 한 없이 줄어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 취업준비생들이 얻을 수 있는 반대급부는 인생의 황금기에 투자한 시간에 비하여 터무니 없이 적다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정상적인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를 졸업한다고 가정하면 26~28세에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들에게 과연 최소 3~5년의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ㄱ씨(32·신풍동)의 경우 "올해로 몇 번째 시험을 보는지 헷갈릴정도"라며 "가끔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해 보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일거 같아 두렵다"는 심정을 내비췄다.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지난해 각종 공무원 시험을 치른 이들은 34만 5700명으로 전체 대졸자 수와 맞먹고, 경쟁률도 75대 1에 육박, 그중 9급 시험에만 20만 명이 몰렸는데, 지난 5년 사이 응시자 수가 48.7%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도내 공시족 1만여명이 한꺼번에 응시원서를 내면서 통계상 실업률이 급작스레 40%가 증가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해마다 응시 연령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사회구성원 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젊은 인력들이 오로지 안정적인 직업만을 쫓는 기 현상이 발생하면서 오는 사회적비용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합격만이 능사는 아니다. 현 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자의 가치관은 '청백리 정신으로 나라를 위한 마음'과, '국민을 섬길줄 아는 희생정신'이지 자리만 꿰차고 주어진 특권만 누리는 관리는 아닐 것이다.

  전국적으로 공무원시험 응시자는 꾸준히 증가 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우리 지역에서는 더욱 젊은 인력의 취업난을 해소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시는 적극적인 취업 지원책을 마련하여 청년의 잠재력과 도전 정신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여론이다.

남성훈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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