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죽산43회동창회(회장 서용석)가 지난달 12일 고창 선운사에서 재경과 재향이 함께하며 힐링 야유회를 가졌다.

  재경죽산43회동창회는 1천명이상 운집하는 재경죽산향우회 창립의 초석을 다지고 활성화의 원동력인 된 동창회로 1985년 창립하여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이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힐링야유회를 주관한 서용석회장은 "내가 있기에 여러분이 있고 여러분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우분투'라는 말을 빗대어 말하면서 "친구들과 공존공영 속에 누구나 부담없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재경동창들이 주관했지만 재경과 재향은 모두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 하태용재향회장을 비롯한 재향동문들이 함께하는 뜻있는 자리였다.

  아침 6시 30분에 사당역에서 만난 동창들은 이른 아침에 모였음에도 밝은 표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려운 경제 속에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이라 만나는 즉시 소통되는 분위기였으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정때문인지 다정다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고창 선운사로 이동하기 위해 승차한 버스 속에서 동창들이 한사람씩 살아온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고, 선운사에 도착해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면서 새삼 힐링의 단어들을 연상하며 맘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85년 10월 창립한 동창회가 창립3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30주년의 내실있는 행사 준비를 위해 임원진들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앞으로 전개될 이들의 화합에 기대가 모아진다.

▲ 힐링야유회로 마련된 고창선운사야유회에 많은 동창들이 참석해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참다운 우정을 다졌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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