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찾아오면서 피서계획을 세우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휴가기간 중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의 피로상태가 커지기 때문에 차량에 동승한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동승자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사에서 인정하는 운전자가 아니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각 손해보험사는 얼마 전 운전자의 범위를 최소 1일에서 최장 60일까지 확대할 수 있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상품을 신설했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기존에 가입돼있는 운전자를 전 연령층 아무나 운전을 할 수 있게끔 최대치로 확대하고 기 가입된 자동차보험의 피보험자의 할인·할증률을 토대로 보험료를 일할계산 한다. 통상 5일기준 1~2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단 주의 할 점은 자동차를 사용하는 당일 보험에 가입하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가입 당일 24:00분부터 보험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즉 휴가계획을 8월 10~15일로 잡았다면 늦어도 8월 9일까지 특약에 가입을 해야만 원하는 날부터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입 요령으로는 통상 자신의 자동차보험을 설계해주는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계약자 본인에 한해서 가입 가능하다.

  콜센터의 경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가입 가능하며,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만약 기간 내 가입을 못 했을 경우 보장개시일 하루 전까지 담당설계사에게 직접 설계변경 의뢰 후 발급받은 가상계좌로 보험료를 입금하면 보험가입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찌든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부푼 마음으로 자칫 방심운전을 할 경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교적 저렴한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보다 안전하게 피서지에서의 추억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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