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154%에 수확 한달 앞당겨



오랜 가뭄과 호우성 폭우가 교차되는 가운데 자연재해로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추 조기터널 관비재배가 노지재배에 비해 탁월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고추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시 작물특수사업으로 공덕면 일대 유지홍씨의 고추밭 등 9개농가에 대하여 '고추 조기터널 관비재배' 시범사업을 벌였다.


이 같은 결과, 일반 노지재배에 비하여 초장이 20cm정도 커져 140%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분지수는 4~5에서 7~8개로 166%, 착과수는 5개에서 8개로 160%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성장의 속도가 154%의 향상을 보인 것.


아울러 수확시기도 한달가량 빨라진 7월초에 수확이 가능하여 8~9월에 집중 만연되는 고추역병 및 탄저병을 피할수 있는 시기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조기수확으로 상품성이 우수한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4월중하순경의 본밭 정식으로 생산비의 부담은 다소 있겠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이를 만회할수 있으며 고추의 빠른 수확으로 무ㆍ배추 등 밭 2모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내 노지고추 재배면적은 820ha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생산성 향상의 수확확인이 되는대로 지속적인 터널관비 재배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이 모색될 전망이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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