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치과대학과 예수대 간호학과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 동아리(j.o.s)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5~28일까지 4일간 백산면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과대학 지도교수 및 전공의들의 도움을 받아 발치, 충지치료, 치석제거 등 치과진료와 더불어 간단한 건강종합상담도 병행됐다.

  학생들의 재능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백산면 조종리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조구궐권역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잔 박기형)에서는 봉사활동 기간 동안 무상으로 숙박장소 및 승마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봉사단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치과 진료를 받은 하정리 학당마을 김종순 할머니(80)는 "손주같은 학생들이 평소 불편했던 치아를 치료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진료소를 방문한 안흥순 백산면장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은 농촌마을 주민들을 위해 젊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펼쳐줘 매우 감사하다"며, "원활한 봉사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오석 시민/객원기자  kos83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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