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전교조 김제지회(지회장 채윤실)가 후원하고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이 주관하는 청소년 희망프로젝트 「상관하자-Act 36.5℃」 캠프가 지난달 13~14일,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욕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존 청소년캠프의 정형화된 모습을 지양하고 자립심, 도전정신을 심어주며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조구성, 근현대사 방문지 선정, 조별 미션 및 과제수행을 진행하여 소모둠별 단합과 시행착오를 스스로 헤쳐 나가도록 진행했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내주변의 일상에 관심을 가져 간섭이 아닌 긍정적인 상관을 통해 친구, 이웃, 주변에 관심과 소통을 나누고자 하였다. 우리지역 고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 35명의 참여, 청소년 모두가 열정을 지닌 리더로 변하여 본인부터 실천하고 상관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사업의 선행기관인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서울시청년허브의 선진견학을 진행하여 변화하는 청소년의 가치, 아이디어, 1인 기업 및 벤처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나누며 공유했다.

  소모둠별 근현대사탐방은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의 가치정립을 세우고자 창덕궁, 국립민속박물관, 서대문형무소, 북촌한옥마을, 이화벽화마을, 명동성당, 광화문 세월호추모제, 예술의전단-퓰리처상 전시회 등 다양한 시선을 통한 청소년들만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해 보았다. 

  밤 10시, 홍천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도 조별 사진을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과 의견을 나누는 등 즐거운 웃음과 때론 진지함을 더 했다. 다음날 '스트레스-Burn Out' 물놀이 프로그램과 공감 나누기 활동을 마지막으로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 했다. 1박 2일동안 동고동락하며 무더운 여름 상관하자의 '참' 의미를 실천한 김제의 미래 35명 친구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멋진 도전이 되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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