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우체국(국장 김영철)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해 금융기관 대포통장 피해건수가 2만여건에 달하고 피해액도 1400억원에 육박함에 따라 우체국은 '대포통장 근절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8일부터 대포통장 악용 원천 차단에 나섰다.

  특히 은행권의 대포통장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증권사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우체국은 지난 18일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대포통장의 범죄 수법과 악용에 따른 피해 사례 등에대해 시내 일원에서 홍보를 펼쳤다.

  김영철 우체국장은 "우체국에서는 금융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우체국의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김제우체국 직원들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