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리랑문학마을 달빛가요제가 지난 8일(월) 오후 7시부터 한가위맞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문학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달빛가요제는 약40여년전 추석명절에 오봉마을에서 열렸던 콩쿨대회를 회상하고 지난해 개관한 아리랑문학마을을 기념하기 위해서 홍산리(내촌,외리,오봉,쌍궁) 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에서 주최하고 김제벽골제쌀가공협동조합(조합장 정회헌)과 (사)지평선나비골프아카데미(대표이사 조성원)가 후원했다.

  처가가 홍산리인 정회헌조합장(외리)과 조성원대표이사(오봉)는 이병철 시의원과 함께 달빛가요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의견을 모으고, 지난해 7월에 홍산리 이장단및 부녀회장단들과 연석모임을 개최하여 정기남(외리)씨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었다. 지난해에는 추석날 저녁 제1회 달빛가요제를 개최하여 인근 마을 주민까지 400여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노래자랑과 함께 주최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상품과 경품을 푸짐하게 나누어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맞이 아리랑문학마을달빛가요제를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아리랑문학마을 달빛가요제 참가자격은 홍산리 출신(사위, 며느리, 아들, 손자)이며 제1회 대회의 대상은 김용제씨가 수상한 바 있었고, 이번 제2회 대회 대상은 이봉근씨가 차지했다.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노래자랑도 참가하고 아리랑문학마을도 구경하며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면서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을 빌며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좋아 내년에도 꼭 이 행사에 참가하고 귀경하겠다"는 한 아들의 이야기도, "우리 손주 녀석도 노래자랑에 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바램도, 달빛가요제 노래마당에 솟아올랐던 환한 보름달과 함께 다시 만나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에서 지친마음을 달래고 재충전하는 만남시간이 거듭되기를 소망해본다.

▲ 홍산리 주민들의 잔치인 제2회 아리랑문학마을 달빛가요제가 추석전날 아리랑문학마을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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