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백구향우회(회장 이후돈) 정기모임이 지난 10일(월) 오후6시 종로3가역 주변 국일관식당에서 있었다.

  이날 이후돈회장은 "재경백구향우회가 출범한지 5년이 지났으나 뚜렷한 성과를 이루지 못해 활동력이 있는 인물을 찾아 임원을 보강하여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향우회를 정상화시켰다"면서 "올 연말부터는 향우회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생동감이 넘치고 훈훈하며 향우간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끈끈한 맥을 이뤄 최고의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식고문(육사38기 예비역장성)는 "같은 학교의 동창생들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후돈회장이 5년동안 백구면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향우회가 존재함으로 많은 벗을 만나 덕담을 나눌 수 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고 말하면서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말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수십년전이 지난 어린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번 모임은 이후돈회장이 자리를 마련하고 정성을 모아 향우들에게 따뜻한 선물도 준비했다. 백구향우회 활성화에 봉사하는 마음도 아름답지만 사재를 털어 자리를 마련하고 훈훈한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은 봉사자들이 있기에 향우회가 존재하며 향우인들이 운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김태실총무는 사회진행을 하면서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하나로 묶고 고향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어 오는 모임을 갖게 되었다"며 "그동안 여러모로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임원보강으로는 고문 조기식, 회장 이후돈, 부회장 조형곤, 남자총무 이태열, 여자총무 김태실, 여성부장 김덕순으로 구성됐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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