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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선창주위원장 단식농성 돌입공노조- "의회는 노조탄압 중단하라"
시의회- "잘못된 근무행태 지적이다"

  김제시공무원노동조합 선창주위원장이 '김제시의회의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나, 시의회는 '노조탄압이 아닌 공무원의 잘못된 근무행태에 대한 지적과 시정요구'라고 맞서고 있다.

  선창주위원장은 지난 15일 오전 10시경부터 김제시의회 건물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선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김제시공무원노조가 안으로는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에 진력하고 있으며, 밖으로는 시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왔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공노조를 내부적으로 단합시키고 외부적으로는 시민들의 확고한 지지속에서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시의회 ㄱ의원이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시간을 문제 삼고 행정사무감사의 대상자라는 약점을 악용해 행정지원과장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다"는 주장이다. "노동조합 활동시간은 노·사 자율로 결정해 부여하게 되어 있음에도 노조 활동시간 부여에 대해 문제 삼으며 지금 노조위원장이 왜 이 자리에 있느냐, 왜 근무단속을 못하느냐는 식의 질문을 했다"고 ㄱ의원을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시의원의 행위는 시민의 심부름꾼이라는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노조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다"고 규정하고 ㄱ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도 '김제시공무원노조 성명서 발표에 대한 김제시의회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은 의원 개인이 아닌 의회의 문제이기에 김제시의회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제하면서 "공무원을 대표하는 위원장이라 할지라도 관련 법규나 사회질서 내에서 행동해야하고 법규를 벗어난 활동 등은 공무원 권익신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행정사무감사장에는 김제시의회 회의규칙에 의거, 의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공무원만이 참석하여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함에도 행정사무감사 첫날 선창주 위원장이 아무런 절차나 위원장의 허가없이 노조 조합원 복장을 하고 행정사무감사장을 방문했으며, 공손치 못한 태도로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면서 공무원 출신 시의원들에게 무안함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또 "행정사무감사장에 노조위원장 자리를 설치하는 등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공무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도 했다"는 주장이다. 

  "선위원장은 공노조 위원장이기에 앞서, 김제시 소속 공무원이며 비전임 위원장이므로 김제시 공무원 복무규정을 따라야 하며 비전임 노동조합 간부는 근무 시간내에는 근무지에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 기타 시간을 이용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의 지적은 노동조합 탄압이 아닌, 공무원의 잘못된 근무행태를 지적하고 시정 요구한 의정활동임을 시민 여러분과 공무원들께서 이해를 해달라"고 밝혔다.

  선창주위원장의 단식농성 시작 이후, 당일 시의회의 입장이 발표됐으나, 공무원노조는 "사용자측인 시와 공무원노조가 협의한 노사협약에 대해 시의회가 지나친 3자개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조집행부의 노조활동 위축을 우려해 강경노선을 취할 태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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