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사랑회(회장 이준희)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백석초 강당에서 관내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박두기·유진우 시의원과 선강식 백산면장, 강원구 백산농협장, 안동수 백산우체국장 등 각 기관, 사회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수 전 시의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식전행사로는 김제국악원(원장 서양수) 남도민요, 무용, 판소리, 설장구 등이 신명나게 펼쳐졌으며, 개막식 이후 점심식사와 함께 식후공연으로 섹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품바공연 등으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백산사랑회 이준희(71)회장은 "올해에는 전 회원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연말 송년모임을 보다 뜻 깊고 보람되며 흥겹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경로위안잔치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만수 전 시의원의 주도로 지난 2011년 출범한 백산사랑회는 현재 5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법정리별 1세대씩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쌀과 이불, 헌금 등을 지원해오다 올해는 처음으로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백산사랑회 여성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함께 오랜만에 흥겨운 경로잔치에 참석하게 된 지역 어르신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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