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면장 김황중)과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이 지난달 9일 금산면 교통취약지역 1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택시사업 첫 시승 고객을 맞이했다.

  마을택시사업은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에 거주하는 농촌마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으로,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1km 이상 떨어져 이동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금산면 화율리 율치마을을 선정해 시범 운행하게 됐다.

  마을택시는 택시 2대를 선정해 4일, 9일 열리는 원평장날에 맞춰 마을에서 장터까지 월 6회 운행하며 1인당 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첫 시승에 탑승한 김양례(82) 할머니는 "평소 원평장이 설 때면 교통이 불편해서 구경을 못 갔는데, 이렇게 집 앞까지 택시가 와서 데려다 주니 장날 구경 뿐 아니라 병원도 갈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금산면과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은 "마을택시사업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및 찾아가는 지역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수 시민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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