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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면 나병순 여사 '성균관 효열상'32세에 남편과 사별 후 36년간 시부모 봉양
  • 이지선 서울객원기자
  • 승인 2015.10.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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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지면 반교리 나병순(87) 여사가 지난 18일 서울시 명륜동 소재 성균관에서 효열장을 수상했다.

  성균관 효열상은 전통 유학과 도덕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성균관에서 수상하는 대한민국의 권위있는 상이다. 나병순 여사는 지난 13일 오전 10시에 김제향교에서도 효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병순 여사는 1928년 김제 신곡리에서 출생해 용지면으로 시집온 후 32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36년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아버님이 병환으로 3년간 병석에 누워계실 때,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홀로 수발을 도맡으며 극진히 모셨고, 남편 병수발도 수년 동안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누이와 시동생 그리고 아들 3형제를 대학교수, 교사, 기업체 임원 등으로 훌륭하게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나병순 여사는 마을 공동체에서는 마을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돌보며 살아왔다. 동네 반석교회에는 시시 때때로 음식 및 필요용품을 제공했으며, 교회창립 행사 때에도 기념품을 여러번 준비하여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며 살아왔다.

  자녀들에게는 어렵고 험한 세상이지만, 올바르고 성실하게 봉사정신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도록 늘 강조하며,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시켰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의 며느리로서, 모성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어머니로서 가족들은 물론 타의 모범으로 살아온 것이다.  

  이에 아들 황세택씨는 "어머니의 희생정신을 인정해주시어 어머니를 올해의 효열상 수상자으로 선정해주신 김제향교나 성균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의 지극한 효성과 자상함, 그리고 인내심과 더불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늘날 우리가 별 탈 없이 장성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선 서울객원기자  zishan08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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