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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이뤄낸 작은 꿈'김정태씨의 빛나는 졸업장
행정학 학사와 사회복지사

  희망김제민원봉사대 회장 김정태(64)씨가 중학교 2학년 중퇴 이후 50년만에 학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는 작은 꿈을 이뤄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행정학 학사학위를 수여받으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도 함께 취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에게는 14살 때 서울동북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꼭 50년만인 64세의 나이에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가슴 벅찬 일이었다. 설정해 놓은 목표만 확실하다면 누구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64세에 학사모를 쓴 김정태씨는 "살아가다보니 빈 껍데기는 그 무엇으로도 메꿀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치 고무풍선을 가슴에 끌어안고 조바심대는 것과 같은 삶이라고 해야할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사회지도층 인사들께서는 주변에 낙오되어 허둥대는 청소년은 없는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항상 주변을 뒤돌아 보며 지치고 힘들어 하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줘야 한다"며 "그랬을 때 비로소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관심을 가져준만큼 낙오되는 청소년들의 숫자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고 "그냥 허우적대다 훌쩍 지나가버린 제 인생 64년이 바로 그 교훈이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늦게나마 시작된 제 2의 인생을 이제라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김정태씨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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